[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화이자가 피임약 100만 상자를 리콜 했다. 피임약을 리콜한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이 약을 먹어도 임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화이자가 리콜한 피임약은 포장상의 실수로 충분한 복용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때문에 약을 복용할 경우 임신할 수 있다는 것. 경구용 피임약은 여성의 월경주기에 따라 21일 연속으로 먹어야 하는 진짜 피임약과 7일간의 성분이 없는 알약으로 이뤄진다. 이 두가지의 약의 포장 비율이 잘못돼 포장대로 약을 복용할 경우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화이자측은 이번 일이 포장단계에서 기계적인 실수과 육안검사 실패로 인한 것이라는 입장이다.화이자의 대변인은 "이 약이 여성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며 복용시 임신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리콜된 피임약은 미국내에서만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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