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로드킬 동물사체 처리량 매년 증가

2009.8~2011.12 고양이(4454건) >개(963건)>조류(784건) 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내 길거리에서 죽는 고양이나 개 등을 처리한 양이 지난해 3081건으로 전년대비(2010년, 2484건) 24%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200여마리를 처리한 셈이다.서울시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로드킬 애완동물 사체 처리 시스템을 가동해 '애완동물사체 처리 기동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때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기동반이 처리한 애완동물 사체는 6200여건이다. 종류별로는 고양이가 4454건(7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개가 963건(15.5%), 조류 등이 784건(12.7%) 순이었다. 길에서 죽은 동물 사체를 발견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또는 '128 환경신문고'로 신고하면 된다. 기동반은 수거 시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및 위생 비닐에 담아 냉동 보관 후, 생활폐기물과 분리해 지정(의료)폐기물 수거업체에 맡겨 처리하고 있다.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기획관은 "일반 가정에서 기르던 애완동물이 죽은 경우에는 생활폐기물과 분리하여 동물병원이나 동물장묘업체에 의뢰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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