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31일 GKL에 대해 올해부터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에 기반한 주가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중국 카지노 시장이 여전히 왕성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캣 매출비중의 축소와 전자 바카라 도입, 슬롯머신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올해부터 방문객 당 매출액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GKL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97억원, 1719억원으로 전년대비 8.6%, 28.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 드롭액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춘절이 2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감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크레딧 정책 변경 이후 영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더 강하다는 판단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법인세 추징금이 낮은 기저로 작용하는 가운데 개별소비세 유예와 콤프 정책 변경에 따른 법인세율 정상화가 이익률 개선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107.3% 증가한 12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75억원, 2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44.7%씩 감소할 것으로 봤다. 10월 상반기 국경절 연휴 기간의 크레딧 중단으로 인한 VIP 영업 공백이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인센티브 차액과 크레딧 정책 변경으로 인한 잔여 크레딧 상각이 일회성 비용으로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했다"며 "콤프 정책 변경으로 손금불산입 항목이 없어지면서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법인세율은 4분기부터 정상적인 수준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파악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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