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별로 상이한 입력 방식 불편 개선 기대..1분기 이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도 확대 적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등 국내 모든 스마트폰에서 고객이 원하는 한글 문자입력 방식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7일 향후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한글 문자입력 방식 4가지 버전을 모두 탑재한다고 밝혔다.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쿼티 등이다.지금까지 제조사별로 각기 다른 한글 문자입력 방식에 따른 고객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을 바꿔도 기존에 이용하던 한글 입력방식 등 본인에게 편리한 한글 입력 방식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방식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으로 3개 통신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3개 제조사(삼성전자·LG전자·팬택)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왔다. 한글 입력방식 표준은 지난해 6월에 제정됐지만 이는 권고 표준으로 제조사의 의무사항은 아니다. 이에 SK텔레콤은 해당 표준을 근거로 스마트폰 제조사와 모든 한글문자 입력 방식 탑재를 적극적으로 협의,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선도적인 네트워크 품질만큼 스마트폰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업계 리더로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SK텔레콤이 한글 문자입력 4가지 방식을 모두 탑재한 스마트폰은 HTC 레이더 4G, 팬택 베가 LTE, 소니 에릭슨 레이, 모토로라 레이저, LG 프라다 3.0 등이다. 올해 1·4분기말 이후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도 확대 적용되며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는 예외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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