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외부에 설치된 GPS 기기로 지표면의 움직임을 측정해 건물의 움직임과 비교함으로써 건물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바람의 영향으로 인한 초고층건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건물의 성능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포스코건설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에 의한 풍진동 변위 계측 시스템인 초고층 건물 헬스모니터링(Health Monitoring) 시스템을 개발, 인천 송도사옥에 시범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이 개발한 풍진동 변위 계측 시스템은 국토해양부 초고층 빌딩 설계기술연구단(단국대학교 주관)과 공동으로 연구한 성과다. 이 시스템은 3대의 GP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초고층 건물의 위치 변화량을 측정한다.헬스모니터링시스템으로 송도사옥을 진단하기 위해 양방향 TMD의 움직임과 건물의 비틀림을 관측하는 가속도계, 최상층 기류 관측을 위한 풍향/풍속계 등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풍진동을 측정하고 있다.김현배 포스코건설 R&D센터장은 "송도사옥에 적용된 헬스모니터링 시스템은 건물의 객관적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향후 초고층 빌딩의 사용성 및 안전성 평가와 유지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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