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10일 중국 주식시장이 사흘 연속 상승마감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9.85포인트(2.69%) 오른 2285.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2.65포인트(3.85%) 상승한 880.36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총국이 발표한 무역수지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폭이 소폭 늘었다. 유럽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출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내수시장이 부진하며 수입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 이에 중국 정부가 긴축 통화정책의 고삐를 느슨하게 풀어 성장 촉진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확산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리준 중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통화정책이 느슨해지면서 유동성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국유기업들이 현재 자회사들의 주가 수준이 너무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주식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선화에너지와 차이나유니콤은 모기업들이 자회사들의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각 2.88%, 3.47% 올랐다.신장탈리무농업개발공사는 중국 정부가 저개발 지역에 대한 5개년 개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10% 상승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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