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KRX 비상운영체제 전환하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임철영 기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한국거래소도 주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비상운영체제 전환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8월에도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의 글로벌 불안 요인에 따른 주가 급락과 관련해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하고 비상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비상운영체제로 전환시 거래소는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장운영 비상대책 위원회'와 이를 보좌하기 위한 '비상대책실무반'을 구성해두고 있다. 시장운영 비상대책 위원회는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유가증권·코스닥·파생상품·경영지원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상임감사를 부위원장으로 한다. 또한 각 본부별 시장 담당 본부장보를 위원으로 구성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증시주변 상황의 점검, 비상대책 등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에는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 담당 본부장보를 반장으로 하고 각 본부의 시장 관련 부서 및 지원부서 부서장, 팀장을 반원으로 비상대책 실무반을 구성했었다.거래소 관계자는 "비상대책반은 시장여건 변화시 주요 거래소의 시장조치 현황 점검 등을 통해 안정적 시장운영대책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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