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새마을운동 안희정이 시작한다

충남형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추진, 도내 4544개 농·산·어촌마을 지원계획 세워

안희정 충남도지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제2의 새마을운동이 충남서 시작됩니다.”(안희정 충남도지사, 2011뉴새마을운동촉진대회 축사에서)충남형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가 추진된다. 안 지사가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의 기치인 근면·자조·협동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농업, 어업, 임업을 만들기 위해 ‘충남형 3농 혁신’을 이루자”고 한 뒤 충남도에서 발빠르게 펼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농·어촌이 처한 위협과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추진하던 생산기반확충, 생활환경정비 등 위주사업에서 마을별 특성에 맞는 ‘생산, 정주, 여가기반, 경제, 문화복지, 소득, 경관, 관광, 역량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이 사업을 벌인다.‘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는 농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마을 만들기 추진모형’을 세우고 주민 스스로 마을 만들기를 하도록 했다.충남도는 행정적 지원과 전문가 자문 등으로 마을 만들기를 돕는다.특히 충남도내 행정 리 단위 4544개 농·산·어촌마을을 자원과 주민의 발전역량에 맞도록 진단·평가해 추진모형에 따라 맞춤형 발전을 돕는다.추진 모형은 ▲ 마을개선에 관심이 적고, 역량이 미흡한 마을을 ‘일반마을’ ▲마을반전에 관심을 갖고 소규모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마을을 ‘희망새싹마을’ ▲ 마을발전을 위해 관련사업을 추진하면서 연계사업을 하는 마을은 ‘희망 꽃마을’ ▲ 마을개선 의지가 있으며 추가로 활성화 사업을 원하는 마을을 ‘희망열매마을’로 나눈다.충남도는 4544개 마을 중 약70%(3128마을)가 일반마을, 약30%(1416마을)는 희망마을로 예상했다.1단계로 2014년까지 900마을을 추가 희망마을로 만들어 5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단계로 2020년까지 100% 희망마을로 고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연구포럼(가칭)’을 두고 마을 리더, 교수, 전문가,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해 ▲사업정책 아이디어 제안 ▲마을순회교육 및 컨설팅 ▲자원조사 유형 진단 ▲마을발전계획서 검토 및 평가 ▲시범사업 모니터링 등을 자문키로 했다.또 ‘마을만들기 융·복합 실무전담팀(T/F)팀’을 둬 사업을 돕는다.채호규 충남도 농수산국장은 “민선 5기 출범 후 충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내 전체마을 대상으로 맞춤형 발전계획을 세웠다”며 “농촌, 어촌, 산촌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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