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반 값에 산다고?? 많게는 70% 할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불황과 함께 '따뜻한 겨울'로 올 겨울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유통가가 연말을 맞아 앞다퉈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우며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부터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까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70%까지 할인 판매를 하고 있는 것. ◆백화점, 면세점은 세일 피크, 명품까지 반값 할인=롯데백화점은 11일까지 전 점포에서 '겨울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 멀버리, 비비안웨스트우드 에스까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포함하여 10~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쇼핑몰인 롯데닷컴에서도 11일까지 자체 세일 행사를 개최, 기간 중 세일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백화점 가격에 추가 5% 할인(일부 품목 제외)혜택을 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날까지 '겨울 해피세일'을 진행해 대량의 신상품 재고에 대한 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면세점에서도 연말 세일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에서는 인기 명품 브랜드 구찌, 프라다, 페레가모를 비롯 지미추, 끌로에, 아르마니 등 총 23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여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은 연말까지 끝장세일=오는 주말까지 진행되는 백화점들 세일이 끝나도 온라인에서는 올 연말까지 세일을 멈추지 않는다. 11번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SK텔레콤의 T멤버십을 활용해 매일 9개 상품을 반값 할인하는 'T끝장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의류ㆍ잡화ㆍ식품 품목 할인에 초점이 맞춰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옥션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책장, 카페트. 콘솔세트 등 집안 살림용품을 중심으로 최대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G마켓은 오는 25일까지 '오 메리 G마켓'이란 타이틀로 대규모 세일 행사를 열어 크리스마스와 송년 시즌 이슈에 따른 매출과 방문자수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BC마트, 최대 50%할인 행사=세계 최대 슈즈 쇼핑센터 ABC마트는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2011 결산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의 이번 세일에서는 반스, 호킨스 어그, 베어파우 등 인기 양털, 패딩부츠를 할인판매 할 뿐 아니라, 올 한해 인기를 끌었던 레더 캐주얼 슈즈, 스포츠화 등 ABC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장문영 ABC마트 마케팅 팀장은 "올 초겨울은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한창 겨울제품을 내놓은 유통가에서는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다" 며, "하지만 높은 할인율의 연말세일로 소비자들이 조금씩 지갑을 열고 있어 앞으로 남은 연말 유통가 상황은 긍정적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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