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프리카 여행시 홍역·황열 주의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질병관리본부는 6일 최근 유럽 지역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세네갈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황열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 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프랑스 등 유럽 지역 36개 국가에서 2만7000명 이상이 흥역에 감염됐다. 이 중 9명이 사망했으며 7300여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유행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며 홍역이 퇴치된 국가에서는 해외 환자 유입이 주요 감염원이 되고 있다고 WHO는 설명했다. 홍역은 주로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15세 까지 2차 예방접종을 통해 95%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럽 여행객들은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을 2회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WHO는 또 아프리카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시에라리온, 세네갈에서 황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황열은 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황열 오염지역은 총 45개국이다. 이들 국가를 여행할 때는 최소 열흘 전 황열 예방접종을 받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황열 위험국가 및 예방접종기관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지역 여행 중 열이 나거나 입국 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고, 귀가 후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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