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서울사이버대, 이러닝 웨이브로

온라인 수업의 한계 극복, 상호작용 강조한 '이러닝 웨이브'

복지관에 근무하며 서울사이버대학(총장 이재웅) 복지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최지은(23)씨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포탈에 접속한 최씨는 '지역사회복지론' 4주차 강의를 클릭한다. 필기구나 교재는 따로 필요 없다. 강의에 필요한 모든 자원이 학습 창 안에서 해결되기 때문이다.  최 씨는 수업 중 의문이 생기면 '게시판'을 통해 교수에게 실시간으로 질문을 남기거나 다른 수강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한다. 토론이나 팀 프로젝트 창을 띄워 그룹별 토론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수가 던진 논제에 대해 그룹원들이 찬반양론을 펼치며 실시간으로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최근 평가 요소에 '참여도' 항목이 추가되면서 최씨는 토론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재웅 서울사이버대 총장

이처럼 '강의 중심'인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수-학생, 학생-학생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온라인 강의 시스템인 '이러닝 웨이브(e-Learning WAVE)'가 서울사이버대학에 의해 독자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학습 '내용'과 '활동'을 결합한 오프라인 수업형태를 그대로 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PPT 스크린, 수업 중 의견 교환, 토론 참여 등 일반 대학 강의실에서만 실현가능한 오프라인 수업환경을 이 시스템에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최대 90분으로 진행되는 강의는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객체 단위 기반 학습 콘텐츠'라 불리는 이 기법은 강의 콘텐츠를 소주제별로 세분화해 제작한다. 강의 콘텐츠를 하위 항목별로 나눠 목차화했고, 학생들은 클릭만으로 자유롭게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콘텐츠는 한 번 제작되면 수정이 쉽지 않아, 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지만 이 기술을 통해서라면 실시간 반영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이러닝(E-Learning) 웨이브 시스템을 개발한 서울사이버대학에서는 12월 1일부터 2012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apply.iscu.ac.kr)와 전화(02-944-5000)를 통해 자세한 입시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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