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4주 뒤에 뵙겠습니다."지난 8일 판매를 시작한 이마트 커피가 2주 만에 모두 판매됐다. 다시 이마트커피를 만나려면 4주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21일 이마트는 이마트커피 1차 주문물량 19t(1만6000개)을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2주 동안 1만2000여개 제품을 매장을 통해서 판매했고, 지금은 4000여건에 이르는 예약주문 소화하고 있다”며 “매장에 전시할 수 있는 제품은 없어 사실상 완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마트는 지난 8일 ‘원두커피 대중화’를 선언하며 생두를 해외 직소싱하고 커피 전문기업인 쟈뎅이 로스팅해 커피 전문점보다 최대 80%, 일반 브랜드 커피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를 선보였다.이마트 커피는 일 최대 2200개가 넘게 팔리기도 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하루 평균 로스팅 할 수 있는 물량이 1600개 수준에 그쳐 소비자들의 수요를 따라가기조차 힘들었다. 때문에 유례없는 커피 예약판매도 진행 된 것. 1만7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이 더해지면서 1만6000명의 고객이 매료된 셈이다.1차 주문물량이 조기 완판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마트는 일찌감치 추가 주문에 나섰다. 주문 물량도 첫 주문의 3배에 이른다. 이마트 관계자는 “총 57t 규모의 원두커피를 추가 주문했고, 그 가운데 컨테이너 2대 분량이 38t은 항공편으로 들여올 계획”이라며 “4주 뒤인 12월 중순에 매장에 다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마트 관계자는 "평소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100여가지 원두커피 중에 가장 잘 팔리던 원두커피 상품이 일평균 30~40개 팔렸는데 이마트 커피는 하루 평균 1140개가 팔려나간 셈"이라고 "예상 밖의 성과"라고 덧붙였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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