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시대, 스마트러닝 활용하자!

22일 '스마트러닝포럼' 미리 보기_ 교원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스마트러닝

한진웅 교원 교육본부장

입학사정관제도와 스마트러닝은 최근 교육환경의 큰 변화를 보여주는 정책으로 꼽힌다. 이 두 가지 정책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키워드는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다.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학습과정을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학습활동을 의미한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체제를 넘어서 학생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계획과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해지자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는 교육 수단들이 덩달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교육계가 스마트러닝을 단순한 기술변화의 추세만으로 보지 않고 특별히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스마트러닝은 단순히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만이라고 정의하기는 어렵다. 스마트러닝은 '자기주도학습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 및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육 환경으로 정의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교육 상품들도 스마트 환경에 맞춰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영어학습지에 활용되는 오디오펜이 대표적이다. 오디오펜을 특정 용지에 갖다 대면 펜에 저장된 음성 또는 음악이 나오는 형태다. 또 스마트 기기로 학습지 안의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문제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설과 답안, 음성이 덤으로 기기를 통해 제공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아동용 전자책과 중고등학생을 위한 온라인 강의도 스마트 기기 속으로 들어왔다. 현재 멀티미디어와 다양한 인터랙션이 가능한 전자 동화책이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돼 있다. 기존에 PC를 활용해 듣던 인터넷 강의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서도 볼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현재 교육기업들은 앱북, 모바일 인터넷 강의 도입, 모바일 학습관리시스템(LMS) 확립, QR코드와 같은 첨단 기술의 활용 등 스마트 환경에 기술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남아 있다.  스마트 환경의 교육적 가치에 대한 고민이 그것이다. 현재 스마트 환경을 이용한 다양한 교육 상품 및 형태가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단순한 기술적 대응에 머무르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 환경을 활용해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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