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 인수를 위해 조달한 차입금의 재융자(리파이낸싱)를 추진해 22억달러를 조달하고 잔여 9000만달러는 자체자금으로 상환한다고 18일 공시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7년 밥캣 인수를 위해 29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차입했고 2009년에는 6억달러를 상환해 현재 22억9000만달러가 남아있다. 오는 2012~2014년까지 각각 잔여차입금 8억9000만달러, 7억달러, 7억달러의 만기가 다가온다.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금융환경시장이 내년에도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인 리파이낸싱에 나섰다는 입장이다.우선 두산인프라코어가 4억80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고 밥캣에 대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또한 밥캣 신디케이션론(7억5000만달러), DHEL 신디케이트션론(9억7000만달러)을 통해 22억달러를 재조달한다. 나머지 9000만달러는 자체자금으로 조달한다.인수금융의 평균 잔여만기는 4.89년으로 3년 연장해 2012년 대규모 차입금 상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차입금 일부상환과 만기연장으로 재무안정성을 높였다"며 "채무약정 변경으로 밥캣에 대한 증자위험을 낮췄고 약정항목 간소화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기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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