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상용서비스 시기가 기존 일정보다 늦어졌으나, 이보다는 높은 완성도와 충분한 콘텐츠 확보로 흥행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홍종길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 상용서비스는 내년 2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개 테스트(OBT) 일정이 다소 늦어졌으나 개발 차질이라기 보다는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길드워2는 연내 북미·유럽에서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내년 중반에 상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길드워2 한글 체험버전을 공개했는데,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내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와일드스타는 길드워2와 6개월에서 1년 정도 차이로 개발되고 있어 오는 2013년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처럼 블레이드앤소울 외에도 길드워2, 와일드스타, 리니지 이터널(Eternal) 등 향후 3년간 서비스할 신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 일정이 조정되면서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2.3%, 28.2% 하향조정한다"면서도 "전년대비로는 각각 34.6%, 86.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에 신규로 서비스될 와일드스타의 예상 수익을 포함한 2013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2012년 대비 각각 30.1%, 64.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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