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통신장비 전문업체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컴퓨터 보안 전문업체 시만텍과 함께 설립했던 합작회사 '화웨이 시만텍 테크놀로지스'의 지분 49%를 인수하기로 했다.블룸버그통신은 15일 화웨이가 '화웨이 시만텍 테크놀로지스'의 시만텍 보유분 49%를 5억3000만달러에 인수함으로써 화웨이가 합작사의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보도했다.화웨이측도 로스 간 대변인을 통해 "4년 전 부터 화웨이가 이미 지분 51%를 보유해온 화웨이-시만텍 합작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합작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것이 아니며 주요 자산과 고객 모두 중국 또는 다른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화웨이는 내년 1분기 안으로 합작사 지분 매입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홍콩에 본사를 둔 합작사는 2008년 설립됐으며 보안, 스토리지 장비를 개발, 생산해왔다. 그러나 설립 후 3년 연속 적자 경영을 해왔을 뿐 아니라 향후 몇 년간 흑자전환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받아왔다. 씨티그룹의 월터 프리차드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시만텍은 올해 매출액 6억2900만달러에 순손실 8200만달러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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