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9일 게임빌에 대해 업계 최고의 수익성 기조가 지속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석민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게임 호조에 따른 추정치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국내 오픈마켓 게임 카테고리 개화로 연간 90~100억원의 매출 증감 효과가 기대되며 자체 개발게임의 강세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로 2013년까지 연평균 38.7%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에도 자기자본수익률(ROE) 29%, 영업마진 45%의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시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게임빌은 3분기에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0% 증가한 100억원, 4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이통사들의 오픈마켓이 정착되면서 국내 스마트폰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에르엘워즈', '제노니아4' 등 자체 개발한 신규 타이틀 흥행과 마케팅비 감소가 영업마진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실적개선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8% 늘어난 137억원 65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간판 타이틀인 '프로야구 2012' 등 국내 9개, 해외 7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며 자체개발 게임의 흥행과 부분 유료화 매출 확대가 실적개선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또한 인건비 부담 경감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돼 업계최고 수준의 수익성 기조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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