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지난 4년간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부시장ㆍ부군수 등 부단체장의 평균 재임기간은 14개월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잦은 부단체장 교체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조양민 의원(한나라ㆍ용인수지)은 7일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4년간 도내 31개 시군별 부시장과 부군수를 지낸 사람은 모두 85명으로 이들의 평균재임기간은 14개월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들 중 양주시 부단체장은 지난 4년 동안 총 6명이 재직해 평균 7개월의 재임기간을 기록했으며, 안산시와 의정부시, 하남시도 각각 9개월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부천시를 비롯한 12개 시군도 4명의 부단체장이 근무해 평균 11개월의 재임기간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그나마 재임기간이 길었던 곳은 수원시와 성남시, 연천군 등으로 지난 4년 동안 2명이 근무해 평균 재임기간이 23개 월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부 단체장의 경우 업무파악에만 통상 6개월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잦은 교체는 행정공백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지방자치법상 부단체장의 임용권은 해당 시장·군수에게 있는 만큼 향후 부단체장 임용시 경기도와 시ㆍ군 간에 좀 더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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