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4분기 실적이 예상되나,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연속 이익 증가가 담보돼 단기 투자 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4만8500원에서 5만35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3분기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4.1%로 시장 컨센서스 4.8%를 밑돌았고, 전분기 5.9% 보다 크게 하락했다"며 "자동차용 강판 롤마진 하락, 일반 냉연 출하량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연속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구매량은 연식과 신차 출시 효과 영향으로 1분기가 좋다"며 "자동차용 강판 수요는 이보다 한 분기 앞선 4분기가 가장 좋으므로 실적이 3분기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부터는 냉연 생산능력도 13.8% 확대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계 생산도 증가해 자동차용 강판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내년 1분기 생산 능력 확대는 곧바로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자동차용 강판과 달리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일반냉연 롤마진이 지난달 중순 이후 크게 하락했다는 점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냉연 가격이 열연 가격보다 톤당 10만원 이상 더 하락해 일반 냉연 롤마진이 3분기 평균 32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하락했다"며 "자동차용 강판 롤마진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나 일반 냉연 롤마진 하락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1100억원)보다 낮은 958억원 가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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