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일 와이지-원에 대해 3분기에 기대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손세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원화 약세로 인해 외상매출금의 외환환산이익이 발생하며 기대이상의 이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영업부분의 환관련 순이익은 2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와이지-원은 3분기에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664억원, 영업이익은 94.1% 늘어난 126억원, 순이익은 65% 성장한 66억원을 기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휴가와 명절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를 감안할 때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그동안 와이지-원은 증설계획과 맞물려 증자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사채를 발행함으로써 이에 대한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충주공장 증설로 4분기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충주공장은 2개 공장이 완공됐으며 월 생산능력은 약 30억원으로 예상된다. 탭(TAP) 전문공장으로 5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원의 월 생산능력은 200억원 수준으로 2분기와 3분기는 600억원대 수준에 머물렀다. 4분기 매출액은 9월 중순 충주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로 76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망된다. 7월부터 인상한 판가는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판가 인상률은 아이템별로 5~10% 수준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원의 해외수출은 글로벌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독일법인은 연간 목표를 이미 달성했고 미국 수주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2012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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