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유한양행, 당뇨치료제 임상2상 승인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펩트론은 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치료제 'YH14617 (PT302)'의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YH14617(PT302)은 제 2형 당뇨병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 유사체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를 생분해성 고분자로 코팅한 개량신약이다. 회사 측은 1회 투여로 1~2주 동안 지속적인 혈당 개선 효과와 체중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은 1일 2회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펩트론 관계자는 "YH14617(PT302)은 주사 투여 횟수를 현저하게 줄여 환자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고 약물의 혈중 농도는 일정하게 유지시킨다"고 말했다.펩트론은 올 초 유한양행과 YH14617(PT302)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2상 시험은 고려대 안암병원을 비롯한 10개 기관에서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 양 측은 국내에서 임상2상 시험을 끝낸 후 3상 시험을 거쳐 오는 2015년쯤 상용화하는 한편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한 후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할 계획이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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