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 15년 간 에어버스와 보잉이 누려왔던 복점체제는 이제 끝났다." 랜디 틴세스 보잉 부사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 상용기 제작시장에 뛰어드는 경쟁사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틴세스 부사장은 "복점체제는 끝났다"며 "신규 경쟁사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시키고 있어, 우리도 변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산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400석 이상의 대형항공기와 230~399석 규모의 이중통로항공기는 세계에서 보잉, 에어버스만이 제작 가능하나, 단일통로항공기, 소형항공기를 제작하는 업체는 캐나다 봄바디아, 브라질 엠브라이어 등으로 늘어났다. 또한 틴세스 부사장은 "향후 20년간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여행 수요가 매년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1250대, 2000억달러의 신규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한국의 역동적인 경제와 항공여행에 대한 높은 수요가 동북아 항공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한국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한 입지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시아의 주요 허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전세계 20년간 항공사의 신규 항공기 수요는 33500대, 4조달러 규모로 전망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슬기나 기자 seu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