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순우리말 도시로 태어난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내년 말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세종특별자치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순우리말 도시로 태어난다.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9일 건설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조 정신을 계승하고 세종시를 한국적인 품격을 더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 내 주요 시설 명칭을 순 우리말로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5개 분야별로 국민이 제안한 1289건의 순 우리말 명칭은 누리동(행정구역), 가람마을(마을), 슬기로(도로), 새빛중학교(학교) 등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도로명은 위치정보까지 인지가 가능토록 ㄱ∼ㅎ 등 14개 초성자음 순으로 도로명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ㄱ은 '겨레로', ㄴ은 '나눔로', ㄷ은 '다붓로'가 부여됐다.건설청은 이렇게 마련된 순우리말 명칭을 주민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진우 기자 bongo7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