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3사가 담합 혐의로 총 2525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말 정유사간 원적관리 담합과 관련한 최종의결서를 각 정유사들에게 전달했다.과징금 액수는 담합을 주도한 SK이노베이션이 1337억원, 현대오일뱅크 750억원, 에쓰오일 438억원 등이다.공정위가 지난 5월 전체회의에서 4개 정유사에 통보한 과징금 4348억원과 비교하면 40% 가량 줄어든 액수로,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를 한 GS칼텍스는 과징금을 전액 면제 받았다. 이와 관련, 과징금을 부과받은 정유사들은 담합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게 담합 의혹을 받고 있어 억울하다"며 "내부적으로 행정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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