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도로먼지 측정 이동차량 시범 운행해 재비산 먼지지도 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도로 먼지를 줄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도로먼지를 측정하는 이동측정차량을 12월까지 시범 운행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매주 2회씩 17개 주요 도로에 걸쳐 총 40.3km를 측정한 다음 재비산 먼지지도를 작성해 먼지가 많이 쌓인 도로는 집중적으로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 비산먼지는 도로에 쌓여 있다가 차량주행 등으로 인해 날리는 미세먼지를 일컫는 것으로 전체 미세먼지 농도 중 67%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의 대기 미세먼지 농도가 49㎍/㎥인 반면 도로변은 54㎍/㎥로 5㎍/㎥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로먼지 저감 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초구는 2014년까지 45㎍/㎥ 인 제주도 수준으로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서울시와 함께 마련, 보다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재비산 먼지 측정시스템을 도입·운행하게 됐다. 지난 9월 통행량, 도로상황 등을 고려해 재비산 먼지 측정이 가능한 17개 도로를 선정하고 재비산 먼지 발생량 등을 측정, 먼지 발생량이 많은 몇 개 도로 측정결과를 분석했을 때 올림픽대로 인근에 위치한 잠원로, 수해로 유출된 토사와 건축 공사장이 있는 남부순환로와 태봉로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집중청소 도로로 결정된 적이 있다. 서초구는 이번 시범운행 외에도 사계절 도로 비산먼지 제거가 가능한 진공청소차량을 연말께 구매해 깨끗한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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