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샘표식품이 세계 최초로 간장으로 만든 간장솜사탕을 선보인다.샘표는 내달 2일 경기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의 음악축제 '쌈지오가닉사운드페스티벌'에 참여해 샘표 유기농 자연콩간장으로 만든 간장솜사탕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에 샘표에서 처음 선보이는 간장솜사탕은 샘표 유기농 자연콩간장을 농축한 후 이를 분말화해 만들었다. 간장은 짜다는 기존의 통념을 엎을 수 있는 기발한 아이템으로, 단맛의 기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짠맛을 더하면 단맛이 상승한다는 맛의 원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처음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이미 일본에서는 간장을 이용한 아이스크림과 사탕 등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샘표는 60년 동안 쌓아온 발효 기술력으로 콩 발효를 통해 얻어진 콩의 고소함과 감칠맛을 상승시킨 솜사탕을 개발해 선을 보이게 되었다.샘표는 이날 공개할 간장솜사탕으로 간장의 맛과 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교육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간장솜사탕을 개발한 샘표 기술연구소의 이성재 차장은 "간장은 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간장을 요리에 넣으면 콩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상승작용으로 음식 맛이 깊어지고, 음식 재료가 지닌 맛이 골고루 강조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간장의 맛과 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간장솜사탕을 활용할 예정이며, 간장솜사탕에 대한 특허출원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에서 샘표 유기농 자연콩간장으로 만든 간장 솜사탕 판매수익금(1개, 1000원)은 전액 남양주 환경보호기금으로 사용된다. 샘표 측은 향후 간장솜사탕을 이천에 위치한 샘표 간장공장 견학자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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