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한국계 소녀 도둑 '4년간 감방신세'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할리우드 힐스 빈집털이범’ 용의자인 한국계 여성 레이첼 리(21)가 실형을 받게 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절도를 일삼아온 '블링 링' 패거리의 조직원인 레이첼 리가 검찰과의 협상 끝에 최장 4년간 수감될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레이첼 리는 검찰과의 협상 과정에서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죄를 시인한다'는 의미의 '노 컨테스트 no contest plea'로 합의를 봤다. 검찰은 범죄인정의 댓가로 일부 혐의의 기소를 취하해 형량을 줄여준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레이첼 리를 세 건의 불법 주거 침입, 두 건의 장물 수수 혐의 등 5개 혐의로 기소했다. '블링 링'의 조직원 5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한국계인 리는 할리우드의 말괄량이 패리스 힐튼, 여배우 메간 폭스, 오드리나 패트리지, 린제이 로한, 레이첼 빌슨, 남자 배우 올랜도 블룸,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의 집을 각각 턴 것으로 알려졌다.리는 2009년 10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장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지만 유명 연예인의 집을 턴 혐의가 적용되지는 않았다.당시 경찰은 리의 아버지 집에서 랩톱 컴퓨터, 어느 여성의 누드 사진, 리의 친구들 사진, 100달러짜리 지폐 200장, 한국 여권, 마리화나를 발견했다.게다가 로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 빌슨의 것으로 보이는 청바지, 그리고 놀랍게도 패리스 힐튼의 누드 사진도 찾아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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