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탄생2>와 Mnet <슈퍼스타 K3>의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2> 3회는 15.5%(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6일 방송된 2회가 기록한 15.8%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위대한 탄생2>는 시즌 1이 낳은 화제와 관심,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던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인기 등을 토대로 초반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윤상, 이선희, 박정현 등 새로운 멘토의 등장과 시즌 1에 출연한 멘토 김태원의 재등장 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위대한 탄생2>는 단순 나열식의 편집, 아직은 도전자보다 멘토가 이슈가 되는 등 흥미가 반감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위대한 탄생2> 3회에는 박정현의 극찬을 받은 애슐리윤과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구자명, 최연소 참가자 임랜스, 코믹한 콘셉트의 듀오 50kg, 밸리댄스로 이목을 끈 푸니타 바자즈 등의 도전자들이 관심을 모았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슈퍼스타 K3>의 시청률도 하락했다. 23일 방송된<슈퍼스타 K3> 7회는 Mnet과 KM을 합쳐 케이블 유가구 기준 평균 12.3%를 기록했다. 6회 방송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슈퍼스타 K3>는 지난 4회 방송 이후 3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상파 방송이 아닌 케이블 프로그램으로서 시청률 10%를 넘는다는 것은 여전히 놀라운 일이지만 이번주 결과는 예상치 못한 일이다. 지난 한 주간 큰 화제가 됐던 예리밴드의 이탈, TOP 10 선발 등 대형 이슈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된 슈퍼위크 라이벌 미션에서 출연자들은 2박3일간 거의 잠을 자지 못한 탓에 가사를 까먹는 등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그만큼 공연의 수준이 떨어졌다. <위대한 탄생2>가 화제를 모을 만한 도전자들을 발굴하고 이슈를 만들어야 하는 것만큼이나 <슈퍼스타 K3>는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보다 좋은 공연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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