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자전거 교통사고 5년새 44% 증가, 65세 이상이 절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자전거 교통사고가 5년새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효대(한나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1439건으로 2006년(7967건)보다 44% 늘었다.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 자전거도로의 총 연장구간은 1만3037km에 달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416km) 열다섯번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확충된 자전거도로에 맞춰 자전거 보급은 800만대, 교통수단분담률 역시 2000년 0.9%에서 2010년 2.5%로 올라섰다.하지만 자전거 저변 확대에 비해 안전수준은 떨어졌다. 지난해 65세 이상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는 157명으로 전체 299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상자 또한 2254명을 기록했다.안 의원은 “자전거 교통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그중 고령자의 사고율과 사망률이 유독 높은 것은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며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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