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글로벌 재정위기와 관련해 "최악의 상태를 대비해 놓고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제금융전문가들을 초청해 제99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경우 긴장감을 갖고 불안요인을 점검하면서 선제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온 국민이 합심해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민간 전문가와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정기적으로 만나 일일점검에 준하는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박 대변인은 '최악 상태' 발언에 대해 "지금이 최악의 상태라는 비관적 표현이 아니라 늘 준비해 놓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을 비롯 청와대 참모진, 정부 인사들과 함께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해 채무상환불이행 위험에 빠진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또 국내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의 경제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는 이성한 국제금융센터장,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골드만삭스 권구훈 전무, JP모건 임지원 본부장, 이재우 BOA·메릴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기홍 한국투자공사 팀장, 홍준기 UBS 서울지점대표, 권영선 노무라증권 전무 등이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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