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2년마다 5% 인상 추진'

[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재무구조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5년간 동결된 고속도로 통행료를 2년마다 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 장제원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공사의 부채 규모는 22조9000억원에 달했다. 부채 비율은 94%로 파악됐다. 도로공사는 이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대책으로 부채경감 20대 과제를 선정했고, 이들 과제 중에는 통행료 현실화를 위해 2006년부터 묶여온 통행료에 대해 2년에 한 번씩 5%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휴게시설 임대료의 연평균 상승률을 6%에서 8%로 올리고, 공익 목적의 감면통행료를 보전받겠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장제원 의원은 "통행료 인상이나 감면통행료 보전은 친서민ㆍ물가안정 정책에 역행한다"며 "내부적으로 자회사 매각과 자체감리 강화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자구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철현 기자 cho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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