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모터카스 서울은 지난 8일 임성현 딜러 대표와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의 박병룡 총지배인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인도식을 가졌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국내 카지노 산업이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초고가의 럭셔리 세단 시장이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그룹의 카지노 사업부인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최근 롤스로이스 국내 공식 딜러인 롤스로이스 모터카스 서울로부터 팬텀을 구입했다. 국내 판매 가격 7억3000만원짜리 차량이다.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BMW의 최고급 세단 7시리즈를 다량 보유 중이지만 수억원대 초고가의 VVIP용 럭셔리 세단을 사들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68년 설립된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으로 4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측은 "전 세계 각지에서 (우리) 카지노를 찾는 귀빈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롤스로이스 팬텀을 특별히 주문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롤스로이스 모터카스 서울은 롤스로이스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에 따라 이번 차량을 준비했다. 도어 실즈에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새겨져 있으며 실내 가죽은 최고급 천연 소재를 썼다.롤스로이스 팬텀은 6.75ℓ V12 엔진을 장착한 롤스로이스의 최고급 차량으로 페닌슐라 호텔 그룹, 샹그릴라, 리츠칼튼 등 세계 유수의 고급 호텔에서는 이미 VIP 서비스를 위해 롤스로이스 팬텀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롤스로이스 모터카스 서울 관계자는 "카지노 VIP 고객과 럭셔리 자동차의 만남은 외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점차 카지노 산업의 발전과 맞물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 럭셔리 카 시장도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은 올 들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8월까지 판매된 롤스로이스는 총 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9% 증가했다. 마이바흐는 올해 8대 팔리면서 지난해 3대에 비해 166.7% 늘었다. 벤틀리는 지난해와 같은 58대의 차량을 8월까지 판매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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