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금난새, 농어촌 재능기부 '앞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소설가 이외수, 지휘자 금난새 등 사회 주요 인사들이 농어촌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소설가 이외수, 지휘자 금난새, 건축가 윤충열(원광대 건축학과 교수) 씨가 농어촌 재능기부 캠페인을 위한 TV 공익광고에 무료로 출연했다고 13일 밝혔다.광고에 출연한 세 사람은 평소에 농어촌 재능기부를 실천해 왔다. 재능기부란 개인, 기업 또는 단체가 가진 전문 지식·경험·기술을 기부하는 사회봉사활동으로, 재능기부에 수반하는 금전 기부와 노력 봉사도 재능기부로 간주한다.

▲이외수(왼쪽)씨와 금난새씨

이외수씨는 2006년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 귀촌한 후 창작활동을 하는 틈틈이 무료 문학 강좌를 개설해 문학재능을 기부, 조용했던 마을을 연간 4000여명의 관광객과 문하생들이 방문하는 문화 관광마을로 바꿔 놓았다. 금난새씨는 올해 4월부터 '농어촌 희망 청소년 오케스트라' 예술 감독을 맡아 음악재능을 기부하고 있고, 윤충열 교수는 2007년부터 제자들과 '농어촌 노후주택 고치기' 활동에 참여해 건축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이번에 제작된 농어촌 재능기부 공익광고는 10월31일까지 SBS, SBS 지역민방, SBS CN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에서 필요로 하는 재능은 생산·가공·유통기술, 농기계·설비, 마케팅, 재무·회계 등 농산업 측면과 도시계획, 지역개발, 건축, 토목, 청정에너지, 조경, 관광 등의 지역개발 측면 등 다양하므로 재능을 지닌 모든 국민이 농어촌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농식품부는 지난 8월1일 스마일 재능뱅크 홈페이지()를 구축해 농어촌 마을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도시 재능기부자를 모집, 농어촌 마을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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