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탈라스' 예상 진로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태풍 '난마돌(Nanmadol)'과 '탈라스(Talas)'가 한반도를 향해 동시에 북상 중이다.미국 괌 북서쪽 600㎞ 부근 해상에서 지난 25일 중심기압 998hPa로 발생한 소형 태풍 '탈라스'는 오는 30일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며 강풍반경 400㎞ 최대풍속 초속 43m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또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410㎞ 부근까지 올라온 '난마돌'은 30일쯤 강풍반경 480㎞,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두 태풍은 30일쯤 일본 해역 인근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으며 그럴 경우, '후지와라 효과(더블 태풍 효과)'가 발생해 태풍의 진로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후지와라 효과'란 두 태풍이 1200km 이내에서 접근 이동하는 경우 상호 작용으로 진로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 및 이동 속도가 아직 유동적이므로 30일쯤에야 구체적인 더블 태풍 효과가 예측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태풍이름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적지를 의미하며 '탈라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날카로움을 의미한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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