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지역 유권자 32.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주목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19일 서울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표 조건인 33.3%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가급적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39.2%)을 포함할 경우 투표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의사가 있는 응답은 전체적으로 71.9%로 조사됐다. '별로 투표할 의사가 없다'(12.2%)거나 '전혀 투표할 의사가 없다'(13.2%)는 응답은 25.4%로 집계됐다.리얼미터 측은 이에 대해 "최근 선거에서의 투표율이 '반드시 투표' 층의 비율과 비슷했다는 점에서 개표를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의 지지층인 경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48.5%이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9%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50대 이상(38.9%)에서 적극 투표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 33.9%, 40대 32.5%, 20대 15.4% 순이다.또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66.7%로 나타난 반면, 사퇴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14.4%에 불과했다.사퇴 반대 의견은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82.1%로 높게 나왔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42.8%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사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4.0%이다.최근 오 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 투표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26.3%로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 44.0%보다 낮았다.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 서울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이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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