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초록뱀미디어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코스닥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검토 결과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록뱀은 19일부터 정상적으로 거래가 재개된다. 초록뱀은 분기 매출액이 3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되는 규정에 따라 거래가 정지됐으나 거래소의 검토 결과 2분기 매출 부족이 드라마 제작 사업의 특성 상 일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고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없으며 하반기 예정 매출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제외 판정을 받았다. 정문위 부사장은 "초록뱀은 그동안 '하이킥3', '오작교 형제들', 'K-팝 스타' 등 하반기 기대작들의 제작 및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들의 실제 방송이 개시되어야만 매출로 잡을 수 있는 규정으로 인해 2분기 매출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방송이 시작된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의 경우 방송 2회 만에 주말극 1위를 꿰차며 순항하고 있고 MBC 시트콤 하이킥3(가제: 짧은 다리의 역습), SBS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K팝 스타 역시 방송이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만 지난해 매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초록뱀측은 현재 추가적으로 CJ E&M 케이블 드라마 제작을 기획하고 있으며 종편 채널과의 프로그램 공급 협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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