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 알리는 '청소년 문화 TED' 열린다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빌 클린턴, 앨 고어, 빌게이츠에서부터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까지.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은 건 1984년 시작된 '지식 공유 컨퍼런스', '테드(TEDㆍ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다. '공유할 만한 가치를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한 사람이 18분씩 강연을 해 '18분의 마법'으로도 불리는 이 테드의 청소년판이 오는 23일 광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한국, 일본, 태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25개국 고등학생 65명 등이 참여해 '세계에 알리고 싶은 아시아의 문화, 예술'을 주제로 발표를 하는 '아시아 청소년 포럼'이 23~26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 포럼은 테드처럼 강연자가 정해진 시간인 5분 동안 발표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문화ㆍ예술 테드 격인 이 포럼에선 15년 동안 인도 전통춤을 배워 온 인도 학생 마네샤 할더가 자국의 전통춤을 선보이며,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를 이끌고 싶다는 일본 학생 히로세 유키가 베이스 기타 연주 등으로 일본 음악을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태국 전통 음악을 주제로 발표를 하는 태국 학생 폰사완 푸차로엔과 현재 독립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최경섭씨, 싱가포르 학생 모이라 로 샤오 후이 등이 포럼에 참여한다. 포럼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인 태국 학생 수와넌 삼페트자레온은 "태국에서도 한국 문화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아시아 여러 나라 학생들이 모여 서로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전 세계가 아시아 문화에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 청소년 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제1회 아시아 문화주간'의 여러 행사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다. 아시아인들이 한 데 모여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아시아 문화주간엔 포럼 외에도 학생 80여명이 모여 토론을 하는 '전국 대학생 독서 캠프',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인 '아시아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21개국 41개팀이 참여하는 '2011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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