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200 ETF 보수를 인하한 후 설정액이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3일 밝혔다.TIGER 200 ETF는 거래소 상장 종목 가운데 우량주로 구성된 KOSPI200 지수를 추적하는 상장지수 펀드며, 지난 4월 18일 총보수를 0.34%에서 0.15% 수준으로 0.19%포인트 인하했다. 이 펀드는 보수 인하 이후 2000억원 이상 설정액이 증가하는 등 동일 유형의 ETF 가운데 가장 큰 자금 증가세를 보였다. 연초 이후에만 약 2500억원 증가했다.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KOPSI200 지수를 0.11%포인트 초과하는 등 KOSPI200에 투자하는 ETF 가운데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TIGER 200 ETF 보수 인하를 시작으로 5월에는 TIGER 현대차그룹+, TIGER 삼성그룹과 TIGER LG그룹+ 등 3종의 그룹주 ETF 보수를 인하했으며, 7월에는 한국 거래소 내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TIGER KRX100 ETF 보수를 추가로 인하했다. 보수율은 각 유형별 최저 수준이다.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마케팅부문 강길환 대표는 "인덱스펀드로서 ETF는 펀드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업계 최저 보수율을 적용한 이후 성과 개선, 자금 유입 등 보수인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보수 인하가 한국 ETF 시장의 전반적인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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