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베가 레이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7월 국내 휴대폰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팬택의 휴대폰 판매량이 6월보다 증가했다.팬택은 지난달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6월 31만대보다 늘어난 35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7월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06만대로 전월 257만대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팬택은 오히려 휴대폰 판매량이 증가해 선방했다. 팬택의 7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34만8000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20.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167만대로 휴대폰 시장에서 81%의 비중을 기록했다.팬택이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베가 레이서를 비롯한 베가 시리즈가 뒤늦게 '힘'을 발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회사측은 베가 엑스, 베가 에스, 베가 레이서, 베가 넘버 파이브 등 베가 시리즈가 지난달 28만3000대 판매되며 휴대폰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베가 시리즈는 팬택이 판매한 스마트폰 중 81%를 차지했다.베가 레이서는 4.3인치 크기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를 지원하며 1기가바이트(GB) DDR2 RAM 메모리를 탑재해 멀티태스킹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시크릿뷰 LCD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사생활 보호는 물론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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