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마케팅 적극 활용.. 각종 서포터즈 육성[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화장품에 유독 관심이 많은 직장인 정혜연(35ㆍ가명)씨는 최근 한 화장품 회사의 서포터즈로 활동 중이다. 신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제품의 장ㆍ단점을 업체에 귀띔해주고,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홍보대사 역할을 자청하는 것. 대신 정씨는 업체로부터 VVIP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다. 개별 피부 측정에서부터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에는 풀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시장에서 입소문 마케팅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화장품은 제품의 특성상 지인의 추천이나 제품후기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업체들은 입소문을 만들어내는 '빅 마우스(Big Mouth)'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아티스트리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티스트리는 지난해 '인텐시브 리뉴잉 필'이라는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전에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브랜드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성과를 거뒀다.'인텐시브 리뉴잉 필' 제품은 서포터즈 활동이 끝날 무렵이던 10월 경 IRP라는 이름으로 제품 인지도가 높아져 아티스트리 국내 시장 진출 이후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최근에는 화이트닝 제품인 퓨어 화이트 라인의 신제품 4종을 출시하면서 6기 서포터즈 운영을 마친 상태다. 오는 9월에도 안티에이징 신제품인 인텐시브 안티 링클 퍼밍 씨럼 제품과 함께 대대적으로 7기 서포터즈를 운영 계획 중에 있다. 서포터즈는 출시되는 아티스트리 신제품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즌 스킨케어에 대한 강의와 함께 브랜드 마케팅 팀에서 마련한 VIP 라운지에 2회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티스트리 관계자는 "서포터즈들은 공식적으로 자신이 속한 브랜드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내용을 주변인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일반인 홍보대사, 제품 사전 체험단의 역할을 하고 그 대신 브랜드로부터 신제품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면서 "기본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있는 이들이기 때문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 마케팅 팀에서는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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