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마포구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
센터를 찾으면 제일 먼저 건강매니저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인 ‘5가지 건강체크’를 지질검사측정기와 혈당측정기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검사 즉시 그 결과가 확인된다.이어 12종의 체력측정기구가 설치된 운동처방 코너를 찾으면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신장과 체중 악력 유연성 체지방 폐활량 혈압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자신의 현재 체력상태가 측정된다. 전 과정을 운동처방상담사와 일대일로 진행하며, 앞서 받은 5가지 건강체크 내용과 본인의 체력상태를 고려해 적합한 운동을 알려준다. 이어 운동과 병행할 식이요법을 알아볼 차례다. 영양상담을 맡고 있는 보건소 영양사가 개개인의 5가지 건강체크 항목에 적합한 식단방향을 알려준다. 이 밖에도 대상에 따라 금연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체성분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 건강매니저가 검진상태와 개인 관리방법 등을 설명한 후 상태에 따라 다음 방문일정(고위험군은 1달 후, 관리군은 6개월 후)을 잡아준다. 또 정상치를 벗어나는 검진수치가 발견될 경우에는 인근 병원으로 연계해주기도 한다. 센터를 이용한 김순옥(44)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검진내용도 훨씬 알차고 시설도 쾌적하고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다”라며 “무엇보다 집 가까운 데서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다보니 운영을 시작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624명의 주민들이 센터를 이용했으며 보건소에서는 현재 819명(출장검진 포함)의 주민을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에 등록, 관리하고 있다.마포구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검진비 무료)하며, 이용을 위해서는 방문(마포구 보건소 1층) 또는 전화(☎ 3153-9151, 9053) 예약이 필수다.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 3153-915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