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평택 및 평택항 예찬에 푹 빠졌다. 김 지사는 22일 평택당진항 2단계 사업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2함대 사령부가 평택, 당진항 입구에 200만평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른 지역은 해군기지 못들어 온다고 시위하지만 우리는 환영하고 좋아한다"며 "평택 시민들은 싫다는 소리 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평택시민들은 애국심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해군기지) 뿐만 아니라 미군기지가 다 들어온다. (그러나) 평택시민 여러분들은 (미군기지 들어오는 거)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오산비행장도 사실 평택이다. 이름은 오산비행장이지만 잘못 붙인 것이다. 미군 비행장, 육군, 해군이 1000만평이나 평택 땅에 있지만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은 평택이란 애국심으로 늘 지켜주시고, 애쓰고 계신다"며 한껏 치겨 세웠다. 김 지사는 "그런데 평택항에 철도가 없다. 이렇게 좋은 항구에 철도가 없는 항구는 세계에 평택뿐이다. 빨리 해달라고 총리님과 장관님께 박수 한 번 더 보내드리자"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특히 "저도 평택항 때문에 세계 곳곳을 가면 항구를 둘러본다. 그런데 이렇게 배후가 좋은 곳이 없다. 최근 650만평 평택에 황해자유경제구역을 지정했는데 LH공사에서 돈 없다고 포기하려 한다. 계획된 구역을 하지 않으면 난개발이 된다. 나중에 항구를 쓸 수 없다"며 "아무쪼록 평택, 당진이 힘을 합쳐서 이 항구가 그야말로 세계적 항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200여명의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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