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 어렵던 청각장애인·외국인… ‘문자’로 하세요

소방방재청,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 시범구축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앞으로는 3G영상과 문자로도 119신고를 할 수 있다. 이로써 청각장애인이나 외국인 등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주변상황으로 음성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긴급 상황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19일 소방방재청은 스마트폰 1000만시대를 맞아 다양한 매체를 통해 119신고가 가능한 ‘119다매체 신고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3G영상 신고의 경우 서울 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문자신고는 부산, 대구, 광주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2011년 11월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이로써 그동안 화재나 풍수해 등 재난 발생시 음성으로만 가능했던 119신고가 스마트폰 등에 의한 영상통화, SMS에 의한 문자로도 가능해진다. 특히 소방방재청은 현재 시범사업에서는 문자(SMS·MMS) 및 영상신고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4G영상 신고, SNS(Twitter, me2day),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화재감지센서 및 지능형 CCTV 등 각종 센서 등을 통한 신고도 개발된다. 사람에 의한 신고 외에도 무인지역의 화재나 각종 재난예방에 매우 유용할 전망이다.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스마트 시대의 국민들의 개인안전, 생활안전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로 한발 앞선 대국민서비스를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 2012년에는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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