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40번째 브리티시오픈의 개최지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이 자리 잡은 잉글랜드의 해안가 샌드위치마을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다.바로 우리가 즐겨먹는 샌드위치에 대한 유래다. 18세기 초반 존 몬터규 샌드위치 백작은 카드놀이를 워낙 좋아해 식사를 거를 정도로 푹 빠져 지냈다.그러다가 카드놀이를 하면서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호밀빵 사이에 햄과 고기, 채소 등을 넣은 간편식을 개발했는데 이게 바로 샌드위치라는 설이다.이때문인지 마을에는 샌드위치 호수와 기차역, 도서관 등 곳곳에 샌드위치란 지명이 널려 있다.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햄(Ham)'이라는 마을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클럽하우스와 코스내 매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샌드위치다. '구름 갤러리'가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들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전하는 것도 샌드위치백작의 공인 셈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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