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취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제임스 서먼 미 육군 대장이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 취임했다.  서먼 대장은 14일 오전 서울 용산기지 콜리어필드 체육관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한민구 합참의장,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 등 한ㆍ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서 월터 샤프 전임 사령관은 서먼 신임 사령관에게 한미연합사와 유엔사, 주한미군사령부 등 3개 조직에 대한 지휘권을 넘겼다. 김 장관은 "서먼 신임 사령관은 이라크전에 참전, 진두지휘한 야전사령관이자 현대전의 명장"이라면서 "한미연합사령부가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전승하는 능동적 대비태세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임하는 샤프 전 사령관은 "지난 3년간 한ㆍ미 동맹은 북한으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았으나 리더십과 고생을 함께하며 동맹이 더욱 강해졌다"면서 "어떠한 위협도 억제하고 필요시에는 물리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북한이 정책을 바꾸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면서 "그때 한ㆍ미 동맹이 북한을 도와줄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975년 소위로 임관한 서먼 사령관은 합참부의장과 제4보병 사단장을 지냈고 독일 주둔 미 육군 5군단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비롯해 쿠웨이트, 이라크 등에서 야전 경험을 쌓았다. 2008년 6월 부임한 샤프 전 사령관은 미국으로 돌아가 9월 전역할 예정이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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