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속옷사업 1600억 달성..'꿈 같았다' 고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주병진이 과거 1600억원 매출을 달성했던 속옷사업에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놔 관심이 모아졌다.13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주병진은 "프랜차이즈 카페 제임스 딘을 운영하면서도 사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패션사업을 하려고 시장을 봤는데 당시 상황 상 한정적인 자본을 가진 나는 무리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언더웨어가 보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선도 기업들은 수천 장씩 제품을 생산해내지만 우리는 샘플 정도밖에 안 됐다. 그 역경을 딛고 시제품을 만들었는데 팬티가 사랑스러웠다. 세계적인 명품 같았다"라고 당시의 벅찬 심경을 떠올렸다.그러나 원통모양으로 포장에 차별화를 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자 주병진은 "포기할까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그 순간에 조그마한 중소 언더웨어 회사 영업부 직원들이 같이 일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돈을 긁어모아 대중적인 언더웨어를 만들었더니 이틀 만에 다 팔더라.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밤무대를 뛰었다"라고 반전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 결과 당시 주병진의 속옷사업은 누드사진이라는 파격적인 광고 전략도 적절하게 더해져 1600억 매출 달성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주병진은 "꿈만 같았다"며 "내가 목표했던 게 이뤄지고 그 과정을 달리고 있고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있었는가. 더 열심히 하자 채찍질을 했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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