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 편해졌다더니…자살자 수는 왜이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군내 자살자가 지난 2005년 이후 6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군내 자살자는 2005년 65명, 2006년 77명, 2007년 80명, 2008년 75명, 2009년 81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82명으로 집계돼 점진적으로는 증가 추세에 있음을 나타냈다.이 기간 중 총기 및 폭행에 의한 사망은 2005년 각각 8명과 1명이 전부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살 이외의 총기 및 폭행의 의한 사망 사고는 한 건도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기준으로 10만 명당 군과 민간인 자살자를 비교해보면 2009년 군에서는 12.4명이 자살한 데 비해 사회에서는 20~29세 남자 25.3명이 목숨을 끊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가 아니다. 또 지난해의 경우엔 10만 명당 군내에서 12.6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돼 적어도 자살 수치가 감소하지는 않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국방부는 1987년 군내 구타 및 가혹행위 근절지침 시달과 1994년 군 사고예방규정 제정, 2005년 병영문화혁신 추진, 2009년 자살예방종합시스템 구축, 2010년 군내 언어폭력 근절대책 추진 등으로 병영문화를 점차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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