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가축을 묻은 33개 가축매몰지에서 빗물 유입을 막는 비닐덮개가 찢어진 채 발견되는 등 매몰지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두 차례 중점관리대상 가축매몰지 697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매몰지 33개소에서 미흡 사항이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급경사지나 하천 근처에 매몰지를 만들어 침출수가 하천을 오염시킬 여지가 있거나 매몰지 안에 빗물의 유입을 막는 비닐덮개가 찢겨나간 곳이 발견됐다. 또 경고표지판이 파손되거나 배수로의 정비가 필요한 곳도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들 매몰지에 대해 매몰지 특별관리단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수시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달 말까지 매몰지 특별점검을 실시하면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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