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대비 손색없는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수주는 2007년과 비교해도 양적, 질적 측면에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면서 "이외에 향후 신성장동력 사업에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세계 최고 기업인 점과 장기 성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및 상선 부문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내며 높은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드릴쉽, LNG선, LNG FPSO 등 특수선박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대규모 수주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심화됐던 대형 조선3사의 수주 각축전은 하반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국내 대형 3사의 수주잔고가 2.5년을 넘어가고 연내 각각 3년에 육박할 것"이라면서 "국내 3사외 경쟁자의 추격도 심하지 않은 상황이며 선박금융의 증대와 함께 개발프로젝트가 확대되고 발주량도 크게 증대돼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대형 3사는 기존의 수주경쟁에 열을 올리기보다 선가인상을 위해 선주들과의 신경전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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