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오는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공청회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대신 이승철 전무가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28일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29일 공청회에는 이승철 전무가 대참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이같은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여야가 29일 공청회에 허창수 회장의 참석을 종용함에 따라 전날 늦게까지 참석 여부를 검토했으나 논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결국 이승철 전무가 대참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이에 앞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경제단체들이 정치권의 반값등록금, 법인세 감세철회 등을 포퓰리즘으로 비판한 데 대해 의견을 듣겠다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상대로 공청회 참석을 요청했다.당초 전경련은 공청회가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여서 회장보다는 실무진(상무급)이 참석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었으나 국회 입장을 고려해 참석자를 전무로 격상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와 경총 등 다른 재계 단체도 회장 대신 전무급의 인물이 공청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그러나 여야가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재계 단체 회장들이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여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일 계획이어서 재계와 정치권간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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